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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28·크리스탈 팰리스)의 이적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답답함이 컸던 만큼 신속히 새로운 둥지를 찾고 싶을 터. 하지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장근씨는 "현재 유럽 팀들의 이적관련 업무가 유로2016 개막 후 모두 중단됐다. 일이 진행될 수 없는 상황"이라며 "7월 정도 되면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올 것이다. 최대한 신중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이청용은 야닉 볼라시에, 윌프레드 자하, 제이슨 펀천과의 포지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강하고 빠른 개인 측면돌파를 원하는 앨런 파듀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과 이청용의 스타일이 맞지 않는다는 분석이 있었다. 이청용은 짧은 출전 시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외면받는 횟수가 늘어났다. 이적설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이청용은 붙박이로 활약했던 A대표팀에도 부름을 받지 못했다. 지난달 23일 발표된 스페인-체코 유럽 원정 평가전 명단에 이청용의 이름이 없었다. 어떻게든 돌파구를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크리스탈 팰리스도 이청용과의 작별을 준비하는 모양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뉴캐슬의 윙어 안드로스 타운젠트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크리스탈 팰리스는 타운젠트 영입을 위해 1050만파운드(약 177억원)의 이적료를 준비중이다. 또 영국 런던 남부지역 주간지 크로이든 애드버타이저는 '파듀 감독이 대어급 영입을 원하고 있다'며 '마루앙 샤막, 패트릭 맥카시, 조던 머치, 이청용은 팀을 떠날 선수로 구분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