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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랜드FC는 2014년 4월 창단 선언과 함께 '2020 비전'을 내놓으며 야심차게 출발했다.
서울 이랜드와 외국인 감독 간의 첫 호흡에 대한 기대가 컸다. 하지만 끝내 계약기간 3년을 채우지 못했다.
서울 이랜드가 15일 마틴 레니 감독과의 결별을 발표했다. 계약 해지에 합의했다는 것이 구단의 설명이다. 그러나 해지 이유는 공개하지 않았다. 성적 부진에 따른 외국인 감독의 한계를 구단이 절감한 것으로 해석된다.
구단은 올초 몇몇 전문가들을 초청, 현 상황의 진단을 요청했다. 돌아온 대답이 비슷했다. 외국인 감독으로 1부도 아닌 2부 리그 팀을 통제하기가 쉽지 않다는 의견이었다. 팬들도 등을 돌리며 결국 이별을 선택했다.
서울 이랜드는 19일 FC안양전부터 인창수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팀을 지휘한다. 서울 이랜드는 "7월 선수 이적기간 전까지 빠른 시일 내에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도록 후보 선정과 영입 작업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몇몇 감독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지만 현재 후보군을 놓고 다각적인 검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국내 감독 선임 쪽으로 가닥은 잡혔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