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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관에서 개최되는 '2016년 정부3.0 국민체험마당'에 참여한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4일간 전시관과 체험관을 운영하는 한편, 공공기관 정부3.0 성과공유대회에도 적극 참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체험마당의 공식 슬로건은 '손끝으로 만나는 정부(Government at your fingertips)'로 이에 걸맞게 최첨단 ICT 기술을 활용, 방문고객들에게 다채로운 가상체험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시관은 열림관, 생애관, 맞춤관, 데이터관, 미래관, 스마트관, 참여관 등 총 7개의 테마로 구분된다. 약 100여개의 전시관이 운영되며 콘텐츠의 수도 200여개에 달한다. 이 외에도 경진대회, 세미나, 이벤트 등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는 이번 체험마당 행사에서 '즐거움이 달린다! 내 손안의 원스톱 스마트 레저'라는 콘셉트의 전시·체험관을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업하여 선보일 예정이다. 생애관(B-20)에서 진행되며 '인터랙티브 월(Interactive Wall)'과 'Equifriends앱/마이카드 2.0앱'을 공개할 계획이다.
우선 '인터랙티브 월'는 '빔프로젝션 맵핑'을 활용해 벽을 터치함으로써 다양한 그래픽·조명 효과를 체험할 수 있게 조성했다. 예컨대, 벽에 그려진 스마트폰 그림을 클릭 시 스마트폰 화면 안에 있던 말이 밖으로 나와 뛰어노는 모습을, VR기기를 착용한 사람을 터치 시 승마하는 모습이 표출되는 방식이다.
'Equifriends앱'은 화상캠과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실제 말과 교감할 수 있게 해주는 앱으로서 올해 한국마사회가 진행한 '馬데이터 스타트업 지원 사업'의 최종 수상작이기도 하다. 승마를 경험하고 온 조카가 말의 일상을 궁금해 하던 모습에서 착안했으며, 앱을 통한 실시간 관찰로 유소년들과 말의 교감을 높여주는 게 핵심 콘텐츠라 할 수 있다. 또한, 잦은 서비스 이용을 통해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고, 당근주기, 말과 채팅하기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도 포함시켜 심사위원들로부터 상당한 호응을 받았던 작품이기도 하다.
마이카드2.0은 스마트폰을 통해 손쉽게 렛츠런파크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는 서비스로 올해로 도입 3년째를 맞이했다. 마토 구매와 같은 발매 기능은 물론, 경마정보, 좌석구매, 공원안내 등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어 한국마사회가 시도하고 있는 렛츠런파크의 스마트화(化)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있는 주요 아이템이다.
행사 3일차인 21일에는 공공기관 정부3.0 성과공유대회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는 당일, '원격 농심 소통서비스'를 주제로 한국마사회가 추진 중인 다양한 서비스 사업들을 소개할 계획이다. SNS, 콜센터, 현장대면채널 등을 활용한 '찾아가는 말산업 서비스'가 대표적인 사례다.
올해 한국마사회는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2015년 공공기관 정부3.0 실적 평가'에서 최고등급(A)을 획득하며 우수 공공기관으로 선정됐다. 한국마사회를 비롯해 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도로공사·한국수자원공사 등 116개 공공기관이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한국마사회는 항목 전반에 걸쳐 우수한 점수를 받으며 최종적으로 'A' 등급을 획득했다. 이번에 발표하는 주제의 경우, 해당 평가에서 최고득점을 받은 내용이기도 하다
현명관 회장은 "정부3.0 우수기관으로서 한국마사회가 거둬들인 성과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고자 이번 체험마당에 참여하게 됐다"며, "많은 분들이 함께 참여해서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 소감을 밝혔다. 또한 "한국마사회는 앞으로도 정부의 운영방침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각오를 함께 전했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
참고로 국민체험마당 전시장 운영은 10시부터 20시까지다. 단 첫날인 19일에는 12시부터 18시10분까지, 다음날인 20일에는 12시부터 20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20일 10시부터는 개막식이 진행되며, 정부 장?차관, 단체장, 데이터창업가 등 3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