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뱅상 콤파니(맨시티)가 다리오 스르나(크로아티아)에 대해 동질감을 느꼈다.
스르나는 18일 프랑스 생테티엔에서 열린 체코와의 유로 2016 C조 조별리그 2차전에 나섰다. 그는 터키와의 1차전이 끝난 뒤 부친의 사망 소식을 들었다. 바로 크로아티아로 날아간 그는 장례를 치르고난 뒤 바로 돌아왔다. 체코와의 경기에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스르나는 경기 시작 전 눈물을 흘려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콤파니는 이날 영국 BBC의 중계진 패널로 나서 이 경기를 지켜봤다. 경기가 끝난 뒤 그는 "나도 이런 경험이 있다"고 했다. 그는 "함부르크에서 뛰던 때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며 "장례식을 치르고 복귀했다. 그 경기는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힘든 경기였다. 스르나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스르나가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크로아티아는 체코와 2대2로 비겼다. 먼저 2골을 넣었지만 경기 종료 15분을 남기고 2골을 내주며 승점 1점을 나눠가지는데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