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장' 서정원 감독 "아쉬운 부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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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감독은 후반 27분 내려진 페널티킥 판정에 거칠게 항의 하다가 퇴장을 당해 그라운드를 벗어났다. 키커로 나선 서울의 아드리아노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0-1로 끌려갔던 수원. 하지만 이내 균형을 맞췄다. 후반 36분 곽희주가 염기훈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틀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추가득점 없이 1대1로 마무리됐다. 서 감독은 "우리팀 우리 선수들 서울전 맞이해서 착실히 잘 준비했다. 경기도 어웨이지만 잘 했다"며 "예전에 우리가 넣고 마지막에 허용했는데 이번에는 먹고 넣었다. 비록 승리는 못했지만 이번 계기로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수원은 이날 서울을 맞아 스리백으로 나섰다. 부상 선수들로 인한 고육지책이었다. 하지만 예상보다 탄탄한 수비력을 보였다는 평가다. 서 감독은 "서울이 투톱이 강하다. 전북전에서도 왼쪽 자원들이 부상을 해 스리백을 섰다. 경기 상황에서 생각보다 스리백이 잘 됐다. 서울전도 스리백이 상대를 적절히 마크했다"면서 "곽희주 이정수같은 베테랑이 있기 때문에 스리백 조절을 잘 해준 것 같다. 앞으로 상황에 따라 포백, 스리백을 적절히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만족을 표했다.
상암=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