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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 뒤 1점이라 받아들이겠다."
선수단 내부에 변화가 있었다. 부주장 여 름이 주장으로 임명됐다. 남 감독은 "기존 주장 이종민이 부상으로 힘들었던 부분을 여 름이 채웠다. 그래서 주장을 맡겼다. 오늘도 자기 역할 다 했다. 주장으로서 골까지 넣어 동료 선수들과도 유대를 깊게 갖게됐다고 생각한다"고 추켜세웠다.
이어 정조국 대신 최전방에 섰던 송승민도 칭찬했다. 남 감독은 "송승민은 경기를 뛰고 싶어하는 욕구가 굉장히 강한 선수다. 열정이 대단한 선수"라며 "많이 움직이면서 찬스를 만들어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조국의 공백도 느꼈다. 남 감독은 "중심을 잡아주는 묵직한 선수가 필요하다. 확실히 스트라이커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차이가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송승민도 다른 장점을 갖췄다. 앞으로 정조국과 번갈아 투입하거나 함께 기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는 22일 울산과 2016년 KEB하나은행 FA컵 16강전을 치른다. 남 감독은 "다가오는 FA컵을 통해서 뒤에 있는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줄 것"이라며 "계속해서 팀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했다.
광주=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