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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이번에는 B조다. 21일 새벽 4시(한국시각) B조 4개팀이 마지막 경기를 가진다.
나머지 3개팀도 충분히 16강에 오를 수 있다. 웨일스가 1승1패(승점3)로 조2위를 달리고 있다. 슬로바키아와 승점은 같다. 다만 웨일스는 슬로바키아에 2대1로 승리했다. 승자승 원칙에서 앞서 있다. 마지막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나갈 수 있다.
슬로바키아 역시 잉글랜드를 잡으면 16강에 오를 수 있다. 비기더라도 승점4를 확보한다. 16강행 가능성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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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의 3경기 연속골
또 하나의 관심사는 가레스 베일이다. 베일은 디미타르 파예(프랑스)와 함께 이번 대회 최고 스타로 급부상했다. 슬로바키아, 잉글랜드전에서 강력한 왼발 프리킥으로 골을 넣었다. 이번 경기에서 골을 넣는다면 3경기 연속골이다. 아직까지 이번 유로에서 3경기 연속골을 넣은 선수는 없다. 여기에 웨일스는 베일의 골이 필요하다. 러시아와 비기기만 해도 16강 진출을 확정할 수는 있다. 하지만 이긴다면 조1위도 넘볼 수 있다. 이기기 위해서는 골이 필요하다. 베일이 웨일스 공격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히 크다. 유로 예선에서 베일은 11골-2도움을 기록했다. 웨일스 전체 골 중에 82%을 베일이 만들었다.
갚아야할 빚도 있다. 2008년 9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0년 남아공월드컵 유럽지역예선이었다. 웨일스는 러시아 원정을 갔다. 웨일스는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는 베일이었다. 하지만 그의 킥은 아킨폐에프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웨일스는 월드컵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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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는 1,2차전에서 다소 실망스러웠다. 예선에서는 10전 전승을 달렸지만 본선에서는 매 경기 고전하고 있다. 러시아와의 1차전에서는 후반 추가시간 실점했다. 웨일스와의 2차전에서도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후반 막판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슬로바키아와의 3차전에서는 경기력 변화를 보여줘야 한다.
로이 호지슨 잉글랜드 감독도 변화를 생각하고 있다. 6명의 선수를 선발 투입할 것이라는 보도도 있다. 스터리지와 윌셔, 헨더슨, 클라인, 버틀란트 등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1,2차전에서 부진했던 알리와 스털링, 케인 루니, 워커, 로즈 등은 벤치로 물러날 전망이다. 여기에는 이들의 체력 안배를 꾀하겠다는 의도도 숨어있다. 새로운 얼굴들로 나서는만큼 새로운 경기력을 보여줄지가 관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