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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권 진입을 노리는 대구FC가 강원, 안산과의 2연전을 치른다.
상황은 좋지 않다. 대구는 최근 8경기에서 단 1승을 거뒀고, 5번의 무승부와 2번의 패배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 10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매 경기 주전 선수를 기용하면서 체력이 많이 떨어졌고, 경고 누적, 부상으로 공백이 생기자 부진으로 이어졌다. 특히 골 결정력과 뒷심이 발목을 잡았다. 17라운드 서울 이랜드전에는 '주포' 파울로가 빠진 가운데 세징야, 노병준 등을 중심으로 24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12라운드 안양전, 18라운드 경남전에는 '뒷심 부족'으로 후반 막판에 실점하며 패하고 말았다. 승리를 위해서는 공수에 걸쳐 골문 앞에서의 집중력이 중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대구는 강팀에 강하다. 올 시즌 중하위권 팀인 경남, 안양에 패배를 기록했지만, 대전, 부산, 안산 등 중상위권 팀을 상대로는 제 실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챙겼다. 지난 시즌에도 대구는 막판까지 치열한 우승경쟁을 펼쳤던 상주에 2승1무1패로 앞섰고, 35라운드 경기에는 5대1 대승을 거두기도 했다. 이번 2연전에서도 희망을 걸고 있다. 대구의 출사표는 '필사즉생'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