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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의 U-15(15세이하)팀 오산중이 제 35회 서울특별시장기 축구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날 결승전에서 두 팀 모두 우승을 향한 열망을 드러내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전반전은 팽팽한 긴장감 속에 0대0으로 마쳤다.
하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공격을 강화한 오산중은 후반 24분 코너킥 찬스에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김성민이 올린 코너킥을 장재혁이 깔끔한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오산중은 후반 31분 도봉중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2분 뒤 서요셉이 오른쪽 사이드에서 돌파에 이은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결정했다.
한편 대회 최우수선수상에 김성민, 득점상 정한민, 수훈상 정상훈, 모범상 김현우, 수비상 임도훈, GK상은 김수한이 받았다.
최우수감독상에는 김영진 감독이, 최우수코치상은 조준호 코치가 수상했다.
오산중을 서울특별시장기 우승으로 이끈 김영진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우리 선수들이 성장한 모습을 보여줘 너무 기쁘다. 하지만 더 높은 곳을 향하기 위해 보완해야 할 점도 발견했다"면서 "7월에 제 52회 추계 한국중등(U-15)축구연맹전이 열린다. 남은 기간 동안 훈련으로 부족한 점을 보완해 중등부 최강자 자리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로 창단 4년 째를 맞이한 오산중은 제52회 춘계 한국중등(U-15) 축구연맹전 프로산하그룹 우승, 제33회 서울소년체육대회에 이어 이번 서울특별시장기까지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2016 전국 중등 축구리그 서울 북부권역에서도 10연승을 질주 중인 오산중은 이 기세를 이어 2년 연속 전승 우승에 도전한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