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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리오넬 메시의 꿈은 다시 물거품이 됐다.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도전한 메이저 타이틀. 이번에도 주인공이 되지 못했다.
이번 결승전은 꿈을 이룰 기회이자 동시에 설욕전이었다. 2015년 아르헨티나를 준우승에서 멈추게 한 팀이 바로 칠레였다. 이번만큼은 우승에 대한 의지가 강했다.
하지만 경기는 메시의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메시는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볼을 잡으면 저돌적인 드리블로 앞으로 돌진했다. 하지만 칠레 수비는 이중 삼중이었다. 계속되는 수비로 메시를 괴롭혔다.
승부차기에 나섰다. 아르헨티나의 첫번째 키커로 섰다. 그의 동공은 흔들렸다. 메시답지 않았다. 슬픈 예감은 틀린적이 없다. 결국 메시의 킥은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메시는 고개를 떨구었다. 아르헨티나는 결국 다시 승부차기에서 칠레에 무릎을 꿇었다. 메시는 메이저 대회 우승 꿈을 2년 뒤 2018 러시아월드컵으로 미루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