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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 웨일스가 나란히 8강에 진출했다.
불과 5분 뒤 추가득점 기회가 찾아왔다. 고메즈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외질의 킥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무산됐다.
전반은 1-0으로 마무리되는 듯했다. 하지만 독일이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 전반 43분 드락슬러가 페널티박스 왼쪽 측면을 돌파한 문전으로 쇄도하던 고메즈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고메즈가 왼발로 손쉽게 밀어넣으며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같은 날 열린 벨기에와 헝가리의 대결. 객관전력에서는 벨기에가 앞섰다. 하지만 헝가리도 조별리그에서 탄탄한 모습을 보였다. 헝가리는 조별리그에서 포르투갈을 제치고 F조 1위 자격으로 16강에 올랐다. 하지만 벨기에와의 격차를 절감한 한판이었다. 벨기에가 4골 맹폭을 가하며 헝가리를 4대0으로 제압했다. 벨기에는 다음달 2일 웨일스와 8강전을 치른다.
전반 초반부터 벨기에가 시동을 걸었다. 전반 10분 더 브라이너의 프리킥을 알데르바이럴트가 헤딩으로 방향을 바꿔 헝가리 골문을 열었다. 이후 벨기에가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추가골을 올리지 못한 채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후반에 본격적인 벨기에의 득점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후반 33분 '에이스' 아자르가 외쪽 측면을 돌파한 뒤 낮은 크로스를 연결했다. 바추아이가 문전으로 뛰어들면서 오른발 슈팅으로 틀어 넣었다. 불과 1분 뒤 벨기에가 다시 환호했다. 이번에도 아자르였다. 아자르는 역습 상황에서 과감한 오른발 슈팅으로 팀에 세 번째 골을 선사했다.
끝이 아니었다. 후반 추가시간 카라스코가 네 번째 득점을 올리며 대미를 장식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