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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4·토트넘) 장현수(25·광저우 부리)에 이어 석현준(25·FC포르투)이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로 최종 확정됐다.
신태용호는 7월 18일 소집돼 곧바로 브라질로 출국할 계획이다. 상파울루에 훈련캠프를 차린다. 해외파 합류 시점이 관심이다. 신 감독은 "석현준은 FC포르투 가서 프리시즌 훈련을 하다 7월 19일 현지에서 합류할 계획이다. 장현수는 7월 23일 옌벤과 마지막 경기를 뛴 후 7월 25일 브라질에 도착한다. 손흥민은 멜버른에서 유벤투스, 애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뛴 후 31일 1차전이 열리는 사우바도르오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 감독은 석현준 발탁 배경도 공개했다. 그는 당초 손흥민 장현수 홍정호(27·아우크스부르크)를 와일드카드로 호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올림픽 와일드카드는 소속팀이 허락하지 않으면 차출할 수 없다. 소속팀의 반대로 홍정호의 합류가 무산됐다. 신 감독은 기수를 공격 보강으로 돌렸다. 석현준이었다.
그는 "카타르에서 리우올림픽 티켓을 딴 후 홍정호와 접촉했다. 무조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래서 걱정을 크게 안했다. 하지만 홍정호의 소속 구단에서 다른 선수들의 부상과 해외 이적으로 반대했다"며 "석현준은 35명 예비엔트리에 있었다. 황의조와 경합했다. 가장 큰 발탁 이유는 체코-스페인과의 A매치를 보면서 확신했다. 유럽 선수들과 싸움에서 파워와 집중력이 좋아졌고, 상당히 흔들어줬다. 파워풀하게 플레이를 해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뽑았다. 석현준과 접촉하기 전 미디어 쪽에서 올림픽에 뽑아주면 최선 다하겠다고 한 것도 동기가 됐다. A대표팀 코치에 있을 때 호흡을 맞춰 봤다.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