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는 지금부터, 유로 2016 8강 7월 1일 스타트

기사입력 2016-06-29 10:20


ⓒAFPBBNews = News1

승부는 지금부터다.

유로 2016 8강전이 7월 1일 시작된다. 빅뱅도 성사됐다. 독일과 이탈리아가 4강 길목에서 충돌한다. 독일과 이탈리아는 7월 3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보르도의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8강전을 치른다.

독일은 유로 대회에서 세 차례(1972년, 1980년, 1996년)나 정상을 차지한 유럽의 맹주다. 스페인과 함께 공동 최다 우승국이다. 스페인이 16강에서 탈락하면서 독일은 '공동'을 뺀 최다 우승국으로 우뚝 설 기회를 잡았다.

2승1무, C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독일은 16강전에서 슬로바키아를 3대0으로 대파했다. 4경기 모두 무실점 경기가 이채롭다. 독일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 우승 이후 또 한번 메이저 대회 정상을 꿈꾸고 있다.

이탈리아는 48년 만의 유로 대회 우승을 노린다. 이탈리아는 1968년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후 우승이 없다. 2000년과 2012년에는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발걸음은 가볍다. 이탈리아는 '죽음의 조'인 E조에서 1위로 16강에 올랐다. 16강 상대는 쉽지않은 상대 스페인이었다. 아픔은 없었다. 2대0으로 격파하며 우승후보의 자존심을 세웠다.

'인구 33만명의 기적'을 연출한 아이슬란드는 난적을 만난다. 4일 개최국 프랑스와 8강 혈투를 치른다. 홈이점을 앞세운 프랑스가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우세한 것으로 평가된다. 아이슬란드의 기적이 계속될 지 관심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포르투갈은 7월 1일 폴란드와 격돌하는 가운데 가레스 베일이 이끄는 웨일스는 7월 2일 벨기에와 맞붙는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유로2016 8강 대진(한국시각)

폴란드-포르투갈(7월 1일 오전 4시·프랑스 마르세유)

웨일스-벨기에(7월 2일 오전 4시·프랑스 릴)

독일-이탈리아(7월 3일 오전 4시·프랑스 보르도)

프랑스-아이슬란드(7월 4일 오전 4시·프랑스 생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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