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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아쉬웠다. 홈팀 프랑스가 유로 2016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11일 새벽(한국시각) 프랑스 생드니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유로 2016 결승에서 0대1로 졌다. 그래도 프랑스의 준우승은 기대 이상의 성과였다.
수비진 붕괴도 이어졌다. 중심 수비수인 라파엘 바란이 부상으로 제외됐다. 이어 제레미 마티외도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베테랑 미드필더 라사나 디아라 역시 부상으로 낙마했다.
해결사 부재와 수비진 붕괴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프랑스의 성적을 8강 혹은 4강 정도로만 예상했다.
대회가 시작되자 프랑스는 달라졌다 .무엇보다도 경기를 치르면서 불안요소를 지워나갔다. 조별리그 첫 2경기에서 해결사 부재를 지웠다. 디미트리 파예가 있었다. 파예는 첫 경기였던 루마니아, 두번째 경기였던 알바니아전에서 경기종료 직전 결승골을 집어넣었다. 이 2골이 아니었으면 프랑스는 조기탈락했을 수도 있었다.
허리도 스스로 최적의 조합을 만들어냈다. 조별리그에서 프랑스의 중심 포그바가 부진했다. 하지만 포그바는 16강전부터 자신의 자리를 찾기 시작했다. 마투이디와 캉테 등과의 호흡을 통해 중원을 지켰다.
수비진 역시 기대 이상이었다. 코시엘니와 움티티는 투혼을 발휘해 중앙 수비라인을 지켰다. 측면의 에브라와 사냐는 노쇠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하지만 이들은 활발한 오버래핑과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약점을 극복했다. 요리스 골키퍼의 리딩이 수비진에 힘을 더했다.
여기에 마지막으로 자신감이 붙었다. 프랑스는 한 단계, 한 단계 올라갈 때마다 자신있는 모습을 선보였다.
결승전에서는 아쉽게 승리를 내줬다. 호날두 부상이라는 변수가 컸다. 포르투갈의 투혼에 무너졌다.
그래도 한 가지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프랑스는 이번 대회를 통해 분명 한 단계 더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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