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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가쁘게 달려왔다.
아직까지는 안산이 한발 앞서 있다. 안산은 승점 42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안산은 9일 안양과의 22라운드에서 0대1로 덜미를 잡혔다. 그 사이 경쟁자들이 치고 올라왔다. 3위 대구는 대전을 2대1로 제압, 승점 35점을 기록했다. 2위 강원(승점 37)도 '다크호스' 부천을 1대0으로 누르고 안산과 격차를 좁혔다.
4위 부천(승점 33)은 최근 3연패로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지만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다. 5위 서울 이랜드(승점 30)는 시즌 중 감독 교체를 단행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지금까지는 순항중이다. 지난달 24일 박건하 감독 선임 후 서울 이랜드는 최근 4경기에서 3승1무를 거두며 챌린지 판도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변수가 있다. 경찰팀인 안산이 충남 아산으로 연고지를 옮기고, 안산시가 시민구단을 창단할 가능성이다. 만약 현실화되면 안산이 리그 1위를 확정하더라도 클래식 무대를 밟지 못할 공산이 크다.
안산이 시민구단 창단으로 인해 승격권을 얻지 못하면 차순위인 2위가 올라가고 3~5위가 플레이오프를 치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중위권 팀들이 탐낼 만한 그림이다. 그러나 아직 불투명하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안산 시민구단 창단과 관련, 올 시즌 챌린지 팀 승격 방안에 대해 정해진 바가 없다.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고 있지만 차후 이사회 의결을 통해 결정될 사안"이라고 밝혔다.
예측불허의 변수 속에 절반을 소화한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