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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커 찾기 참 힘드네요."
하지만 지금까지 상황은 여의치 않다. 최악의 위기에 놓인만큼 반전을 이뤄줄 대형 공격수를 노리고 있지만 마음에 드는 선수를 찾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점찍은 선수는 협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조 감독은 "훈련 시간 빼고는 비디오만 보고 있다. 이제 누가 누군지 헛갈릴 정도"라며 "하지만 아무리 봐도 눈에 띄는 선수가 없다. 그래서 답답하다"고 했다.
수원FC는 전문 스트라이커를 찾고 있다. 4-3-3을 주로 쓰는 수원FC 스리톱의 꼭지점 자리다. 전력이 약한 팀 사정 상 결정력 뿐만 아니라 솔로 플레이까지 능한 선수를 찾아야 한다. 당연히 쉽지 않다. 조 감독은 "클래식을 보면 최전방에 뛰는 외국인선수가 서울의 데얀, 아드리아노, 인천의 케빈 정도 밖에 없다. 나머지는 죄다 측면 자원이다. 측면에서는 결정력이 떨어져도 돌파가 좋거나, 스피드가 좋으면 쓸 수 있다. 데려올 수 있는 측면 자원은 제법 있다. 하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유형의 최전방 공격수는 없다"고 하소연했다.
일단 수원FC는 여름이적시장이 문을 닫는 7월말까지 외국인 공격수 찾기에 올인할 예정이다. 토종 스트라이커 자원도 알아봤지만 몸값도 부담스럽고, 무엇보다 해당 구단이 보내줄 생각이 전혀 없다. 결국 비디오 속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