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감독이 이끄는 항저우 뤼청은 16일(한국시각) 구단 SNS를 통해 '장쑤 쑤닝으로부터 브라질 출신 공격수 삼미르를 임대 영입했다'며 '삼미르는 크로아티아대표팀 경력을 가진 베테랑 공격수다. 임대기간은 6개월'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 구단이 우호적으로 협상을 한 결과 삼미르를 임대해 올 수 있었다'면서 '삼미르는 최전방 공격수뿐 아니라 공격형 미드필더로도 활약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라고 설명했다.
공교로운 인연이다. 항저우에 삼미르를 빌려준 장쑤의 사령탑은 얼마 전 지휘봉을 잡은 최용수 감독이다. 홍 감독에게 선수를 임대해준 최 감독. 선수단 정리가 필요했다. 현재 장쑤에 하미레스, 아렉스 테세이라, 조 등이 포진해있다.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콜롬비아 출신 공격수 로저 마르티네스와 아시아쿼터로 수비수 홍정호를 영입했다. 때문에 삼미르를 항저우로 임대 보내기로 했다. 반대로 항저우는 삼미르 임대영입을 위해 호주대표팀 출신 공격수 팀 케이힐과 작별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