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대학 축구 최강자는 영남대였다.
정 감독은 전반전에만 두 명의 선수를 교체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위해 애썼지만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전반전을 마무리 했다.
후반전에 들어선 경기대는 공세를 강화하면서 영남대를 압박했다. 그러나 영남대의 수비와 압박에 막혀 좀처럼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그러나 웃은 쪽은 영남대였다. 영남대는 후반 26분 이숭민이 득점에 성공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대는 후반 39분 구봉형이 추격골을 터뜨렸지만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