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감독 "서정원 감독의 간절함이 나보다 컸다"

기사입력 2016-07-31 21:26


조성환 감독
"서정원 감독의 간절함이 나보다 컸다"


"서정원 감독의 간절함이 나보다 컸던 것 같다."

조성환 제주 감독은 3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3대5 제주 패)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아무래도 서정원 감독이 나보다 더 간절함이 크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제주와 수원의 일전. 엄청난 난타전이 펼쳐졌다. 무려 8골이 쏟아져 나왔다. 경기 막판까지 승리의 향방은 안갯속이었다. 하지만 제주가 결국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제주는 최근 수원과의 11경기에서 1승2무8패로 절대 열세에 놓이게 됐다. 조 감독은 "서울전 이후 수원을 분석했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잘 준비했다. 하지만 이른 시간 세트피스 실점으로 어려운 경기가 됐다."

며 "비록 패배를 했지만 끝까지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은 부분은 높게 평가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내가 더 철저하게 준비를 시켰어야 하지 않나 싶다. 이번 경기 뿐 아니라 전에도 세트피스 상황에서 쉽지 않았다."며 "앞으로 더 보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수원=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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