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3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가진 성남과의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경기에서 데얀의 멀티골에 힘입어 2대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승점 40이 되면서 울산 현대와 1대1로 비긴 전북(승점 52)과의 승점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이날 경기서 서울은 전반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내준 뒤 끌려갔다. 황 감독은 후반 초반 아드리아노와 이석현을 잇달아 투입하면서 일찌감치 승부수를 던졌고 서서히 주도권을 가져오면서 결국 역전승이라는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경기 전 이날 경기를 승부처로 여겼던 황 감독에겐 귀중한 승리였다.
황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어려운 경기였지만 역전승을 거두게 되어 기쁘다.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연승이 없었다. 승리도 승리지만 실점 이후 선수들이 따라 붙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줬고 결과로 나타났다. 앞으로도 자신감을 갖고 경기를 치르는 중요한 계기가 될 듯 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선 "성남이 정상적으로 경기 운영을 했다면 난타전이 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일찌감치 뒤로 물러선 게 결과적으론 우리에게 득이 됐다"고 평가했다. 6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치고 복귀한 아드리아노를 두고는 "상대가 수비적으로 나올 때 공격으로 뚫고 나아가는게 축구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라며 "아드리아노 투입으로 중앙에서 상대에게 부담을 주고 데얀, 박주영과의 콤비네이션 장면을 만들어 냈던게 우리에겐 플러스 요인이 될 것 같다"고 평가했다.
황 감독은 "우리 스스로 마음이 급해서 경기를 그르치거나 실수하는 장면을 줄인 게 긍정적"이라며 "이런 경기를 통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확신, 자신감을 갖게 된 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