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무리 훈련에 한창인 박태환이 가장 공을 들이는 부분은 '야간 적응'이다.
하지만 이번 올림픽 예선은 오후 1시, 결승은 오후 10시에나 열린다. 박태환의 주 종목인 남자 400m 결선은 6일 오후 10시 30분 막을 올린다. 한밤에 경기를 하게된 선수들 입장에서는 생소한 '밤수영' 적응이 필수다.
수영이 한밤에 열리는 이유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미국 내 TV 시청자를 고려한 주관 방송사의 무리한 요구를 이기지 못한 결과다. 리우 시각으로 오후 10시면 미국은 오후 6~9시 '황금 시간'이다. 올림픽의 하이라이트인 100m 육상 역시 10시가 넘어서 열린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