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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축구 자존심 네이마르가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 초반 곤욕을 치르고 있다.
네이마르가 속한 브라질은 남아공전에서 0대0으로 비겼다. 축구왕국 브라질은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우승을 예상하고 있다.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컸던 모양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받던 남아공에 졸전을 벌인 끝에 승리를 하지 못하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핵심 선수 네이마르가 기대 이하의 플레이를 하자 네이마르에게 집중됐다.
남아공전에서 플레이 메이커 역할까지 겸했던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선수는 주저하지 않고 그에게 패스한다. 그리고 메시는 누구보다 오랜 시간 공을 갖고 경기한다"며 "지금 브라질에서는 내가 메시와 같은 역할"이라고 해명했다.
브라질 올림픽대표팀의 호제리우 미칼리 감독은 "네이마르가 지난 6월 코파 아메리카에 결장하면서 공백기가 너무 길었다. 실전감각이 떨어진 게 원인이고, 경기를 하다 보면 회복할 것"이라고 변호했다.
하지만 AFP 통신은 브라질 현지 언론의 냉소적인 반응을 전하면서 '네이마르가 상대 수비의 집중 마크 속에 27번이나 공을 빼앗겼다. 이는 브라질 다른 선수의 배 이상"이라고 지적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