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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이 그랬다.
화려한 공격에 비해 수비는 주목을 덜 받는다. 하지만 탄탄한 수비가 바탕이 돼야 미소를 지을 수 있다. 정승현(울산)의 출사표도 특별했다. 그는 최규백(전북)에 이어 장현수(광저우 부리)와 호흡하며 투지 넘치를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그는 온두라스전에서도 멕시코전 무실점의 상승세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정승현은 "멕시코전 무실점으로 인해 수비진에 자신감이 생긴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다시 한 번 무실점 경기를 목표로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수비 불안은 신태용호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이었다. 그들도 평가를 들었다. 하지만 절망하지 않았다. 감독이 시키지도 않은 '보충 수업'을 별도로 했다. 주장 장현수는 자신의 방을 '사랑방'으로 만들었다. 수비수들을 불러 모아 토의하고, 연구했다. 멕시코전 무실점은 이런 노력들이 차곡차곡 쌓여 일궈낸 하모니였다.
벨루오리존치(브라질)=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