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드시 내 손으로 FC서울에서 ACL 우승을 이뤄내고 싶다."
그는 "5연승으로 팀 분위기가 최상이다. 패스 하나 하나에 서로의 생각과 호흡이 착착 맞아 들어가고 있다. 공격에서는 알아서 움직이기만 하면 그 쪽으로 공이 오고 수비에서는 서로 빈 자리를 채우며 뛰어주고 있다. 분위기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화기애애한 팀 분위기. 조찬호는 포항에 이어 서울에서 한솥밥을 먹게 된 황선홍 감독과의 인연에 대해 "사람은 착하게 살아야 한다"며 "서로 다른 길을 거쳐 서울에서 다시 만나 신기하다. 하지만 그로 인해 출전 기회를 얻을 것 같다는 생각을 가진 적은 없다. 마치 처음 만난 감독님처럼 내가 준비를 잘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다짐뿐"이라며 긴장감을 유지한 채 공정한 경쟁에 임한다는 뜻을 밝혔다.
동료들과도 융화된 모습이다. 그는 서울의 외국인 선수들에 대해 "축구만 잘 해서 외국에서 돈을 받으며 뛰는 것이 아니다. 변화가 있을 때마다 가장 먼저 적응을 하고 다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 데얀의 열정은 대단하다. 자기 플레이만 해도 되는데 모든 포지션의 선수들에게 조언을 해 준다. 언어는 다르지만 믿음직한 형 같다"고 말했다.
박주영에 대해서도 "진짜 노력하는 천재다. 정말 프로페셔널 하게 몸 관리를 한다. 주영이 형이 후배들을 챙겨주며 밥을 많이 사준다. 그런 부분이 팀에 적응하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 고마운 마음에 몸 관리나 영양 부분에서 몇 가지 추천했다"며 웃었다.
조찬호는 인터뷰 내내 몇 번이나'우리 팀'이라는 표현을 했다. 아직 서울의 유니폼을 입은 지 반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 표현과 말투가 어색하지 않았다. 완전히 팀에 적응한 것이 최근의 활약에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같았다. 조찬호는 동료들과 함께 24일 산둥전에 출격 대기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