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BBC 인터뷰 "한국 군인들 자랑스럽다"

기사입력 2016-08-27 06:50


ⓒAFPBBNews = News1

[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기성용(스완지시티)이 영국 팬들에게 '제대 인사'를 전했다.

기성용은 26일 BBC와 인터뷰를 가졌다. BBC의 관심은 기성용의 기초 군사 훈련이었다. BBC는 '한국 남자들은 29세가 되기 전에 2년간의 군대 생활을 하거나 망명은 해야 한다'며 '기성용은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축구 동메달을 따면서 4주 군사 훈련으로 군대 생활을 마쳤다'고 기사를 썼다.

BBC는 기성용에게 군사 훈련에 대한 소감을 물었다. 기성용은 "병사로서 생활을 했다. 축구에 대한 생각을 할 시간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훈련은 그리 힘들지 않았다. 하지만 정신적으로는 다소 힘들었다. 4주간 그 안에서 머물러야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기성용은 군사 훈련의 당위성도 설명했다. 그는 "한국에서는 항상 남한과 북한 사이에 전쟁의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그래서 언제나 준비를 해야 하고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도 알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군사 훈련을 하기 전에는 군대에 대해 잘 몰랐다. 특히 군인들이 얼마나 나라를 위해 희생하는지 몰랐다"며 군인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기성용은 "4주 동안 많은 것을 배웠다. 군인들은 나라를 위해 일을 한다. 군인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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