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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생각은 없다. 오로지 이기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
손흥민의 마음을 흔드는 요소가 하나 더 있었다. 최근 손흥민이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할 것이라는 관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손흥민은 "난 축구에만 집중하겠다. 이적설은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면서도 "하지만 독일 무대에서 인정받는다는 의미다. 아직 내가 들은 것은 없다. 중요한 것은 중국전"이라고 선을 그었다.
올림픽에 이어 최종예선에도 호흡을 맞추게 된 황희찬(20·잘츠부르크)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손흥민은 "황희찬은 좋은 선수이기 전에 어린 선수다. 지금도 매일 연락하고 지내고 있다"며 "나도 어린 선수지만 황희찬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 일단 황희찬이 대표팀의 다른 형들과도 빨리 친해져서 좋은 모습을 보이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중국전에 대해서는 "공은 둥글다. 누가 이길지 예측하기 어렵다"며 "중요한 일전인 만큼 팀으로서 잘 준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공개훈련에는 500여명의 팬들이 운집해 태극전사들을 응원했다. 팬들은 새로운 응원구호인 '우리 다함께 대한민국 국가대표'를 함께 외치며 슈틸리케호에 힘을 불어 넣었다.
상암=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