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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1강' 전북 현대의 무패 행진이 29경기로 늘어났다.
전남은 승점 36점(9승9무11패)으로 8위를 유지했지만 스플릿 그룹A의 마지노선인 6위 성남(승점 38)과의 승점 차를 2점으로 줄였다.
올 시즌 두 차례 호남더비에서 전북이 모두 승리했다. 전북은 자비는 없다고 선언했다. 최강희 감독은 "홈에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것을 선수들에게 항상 강조 해왔다. 이번 홈경기에도 팬 분들께 많은 박수를 받을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후반 29분 두 번째 골이 터졌다. 전북이었다. 교체투입된 이동국이 로페즈의 크로스를 전매특허인 발리슛으로 화답, 골네트를 갈랐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로 인식됐다.
하지만 전남의 뒷심은 무서웠다. 후반 32분 유고비치가 만회골을 터트린 데 이어 36분 한찬희가 동점골을 작렬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 팀은 이후에도 일진일퇴의 공방을 이어갔지만 골은 더 이상 터지지 않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