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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과 전북의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9라운드가 열린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
올 시즌 전남의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입문한 허용준과 한찬희는 팀의 미래로 떠오르고 있다. 경기 경험을 쌓아가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9월 첫 번째 경기에서 동점골을 합작한 '영건 듀오'는 8월 마지막 경기에서도 매서운 발끝을 자랑한 바 있다.
지난달 28일 홈에서 열린 포항과의 경기에서 허용준은 패색이 짙던 후반 32분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는 동점골을 꽂아넣으며 기세를 올렸다. 분위기를 이어받은 한찬희는 경기 종료 직전 짜릿한 힐패스로 자일의 결승골을 도우며 팀의 2대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올 시즌 29경기에서 9승9무11패(승점 36)를 기록하며 중위권에 머물고 있는 전남. 허용준-한찬희라는 신형 듀오 엔진이 있어 숫자만으로 표현할 수 없는 밝은 미래를 꿈꾸고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