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 결장' 호펜하임, 샬케에 2대1 역전승

기사입력 2016-09-26 00:36


ⓒAFPBBNews = News1

김진수(24)가 결장한 가운데 호펜하임이 리그 첫 승을 올렸다.

김진수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진스하임의 라인넥카 아레나에서 열린 샬케와의 2016~2017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진수는 올시즌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하고 있다. 지난 1월 31일 치러진 바이에른뮌헨전이 김진수의 마지막 리그 출전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김진수는 탄탄대로였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의 왼쪽 풀백은 김진수의 몫이었다. 호펜하임에서도 입지가 탄탄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김진수에게 먹구름이 끼었다. 출전시간이 줄어들더니 이제는 명단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더 많다. 때문에 지난 여름이적시장에서 김진수가 이적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김진수는 남았다. 주전 경쟁을 펼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쉽지 않아 보인다.

김진수가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호펜하임은 지난 4라운드까지 패배가 없었다. 분데스리가 4라운드까지 모두 비겼다.

그렇게 맞이한 샬케와의 5라운드. 경기 초반 기상도는 '흐림'이었다. 전반 4분만에 샬케의 추포모팅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0-1로 끌려갔다.

그러나 금방 균형을 맞췄다. 전반 17분 크라마리치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전반 41분 루프의 역전골이 터지면서 승부를 2-1로 뒤집은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 샬케가 공세를 강화했다. 하지만 호펜하임이 강하게 저항했다. 결국 1골 차 리드를 지켜냈다. 경기는 호펜하임의 2대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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