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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종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세상을 떠났다.
이 감독은 유공(1987~1995년)과 수원(1996~1997년)에서 266경기에 출전, 36골-21도움을 기록했다. 성실한 선수생활은 좋은 지도자의 소양으로 이어졌다.
손흥민 김진수 장현수 김영욱 황도연 손흥민 윤일록 이종호 권창훈 류승우 심상민 김승대 문창진 등 대한민국 축구를 이끌어갈 1992~1994년생 에이스들이 모두 그를 거쳤다. 20대 초중반의 될성부른 선수들을 믿음과 열정으로 키워냈다. 그의 헌신은 대한민국 축구의 밑거름이 됐다. 2009년 FIFA U-17 월드컵 8강에 이어 2011년 콜롬비아 U-20 월드컵 16강, 2013년 터키 U-20 월드컵 8강의 역사를 썼다. 불과 2년전인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선수들에 대한 확고한 신뢰, 끈끈한 팀워크로 안방에서 28년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한민국 축구를 위해 평생을 헌신한 고 이광종 감독님, 당신이 키워낸 제자들이 이제 한국 축구의 중심이 됩니다. 당신을 영원히 가슴에 품고 그라운드를 누빌 것입니다. 이제 부디 아픔 없는 곳에서 편히 쉬시길.'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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