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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샘 앨러다이스 '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자신의 잘못을 시인했다. 하지만 되돌리기에는 너무 늦었다.
앨러다이스 감독은 8월 런던의 한 호텔에서 '아시아의 한 축구 회사 에이전트'와 만났다. 앨러다이스 감독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금지한 서드 파티 오너십(제3자가 소유권을 갖고 선수를 거래하는 방식)을 피해가는 편법을 알려주겠다고 했다. 자문료로 40만파운드(약 5억7000만원)를 달라고까지 제안했다.
이뿐 만이 아니었다. 앨러다이스 감독은 이 '에이전트'와 한 번 더 만났다. 인신공격성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전임 로이 호지슨 감독에 대해서는 "우유부단하다"고 했다. 게리 네빌 코치에 대해서는 "잉글랜드 축구에 악영향을 끼쳤다"고 비난했다. FA에 대해서는 "웸블리 재건축 결정을 했다. 멍청한 짓"이라고 했다. 이 '에이전트'는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의 탐사보도팀 일원이었다.
FA는 대책 회의를 통해 앨러다이스 감독과의 결별을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