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하트레인(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의 새로운 발견이었다. 원톱 손흥민. 아니 정확히 제로톱 손흥민도 날카롭다는 것을 보여준 90분이었다.
특히 전방 압박이 좋았다. 끊임없이 최후방 수비진을 압박했다. 때문에 맨시티 수비진은 앞으로 나서지 못했다. 아게로와 실바 등 전방의 선수들에게 볼을 공급하지 못했다. 3선이 벌어지니 볼 점유율을 끌어올릴 수가 없었다. 토트넘의 일방적인 분위기였다.
첫 골이 들어갔다. 손흥민의 장점이 더욱 발휘됐다. 맨시티는 수비진을 끌어올릴 수 밖에 없었다. 광활한 뒷공간이 나왔다. 손흥민은 그 공간을 공략했다. 선수들도 모두 손흥민을 도왔다.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37분 델레 알리의 두번째 골도 손흥민의 발끝에서 나왔다. 시즌 2호 도움이었다.
후반 45분 손흥민은 교체아웃됐다. 홈팬들은 기립박수로 그를 맞이했다. 왼쪽, 제로톱, 여기에 원톱까지 완벽하게 소화한 손흥민을 위한 박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