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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4·토트넘) 김신욱(28·전북)이 호흡 맞추기 시작했다.
이날 A대표팀 훈련은 첫 날과는 달랐다. 8일 첫 훈련은 회복 위주였다. 회복조와 전술조를 나누었다. 손흥민은 회복조, 김신욱은 전술조였다. 손흥민은 가벼운 런닝 후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었다. 이후 개인 운동을 통해 회복에 주력했다. 김신욱은 측면에서 날아오는 크로스와 롱볼을 트래핑 해 동료 공격수들과 연계하는 훈련을 했다. 절친으로 소문난 손흥민과 김신욱. 첫 훈련에서는 마주할 기회가 없었다.
그러나 두 번째 훈련에서는 등장부터 우애를 자랑했다. 손흥민이 먼저 그라운드를 밟았고 김신욱이 뒤를 이었다.
김신욱이 가운데에서 공을 주고 받으며 "이제 된 거 아니야?"라고 하자 손흥민은 "아직 아냐"라며 매몰차게 강한 패스를 연결했다. 김신욱이 강한 볼을 완벽히 트래핑을 하자 손흥민이 엄지를 세웠다.
화기애애하게 훈련을 진행하던 손흥민과 김신욱. 찰나의 순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다음 프로그램으로 넘어가기 전 잠시 휴식 시간이 있었다. 김신욱은 스트레칭을 하며 근육을 이완시키고 있었다. 그 때 손흥민의 장난기가 발동했다. 몸을 풀던 김신욱을 향해 땅볼 패스를 해 맞췄다. 김신욱은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손흥민은 그 모습에도 미소를 짓고 있었다.
찰떡 우애를 과시한 손흥민과 김신욱. 이란 격파 선봉으로 호흡을 맞추게 될까.
슈틸리케호는 11일 오후 11시45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최종예선 4차전을 벌인다.
테헤란(이란)=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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