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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선수들이 잠시 태극 유니폼을 내려놓는다.
같은날 기성용(27·스완지시티)도 그라운드를 밟을 전망이다. 스완지시티는 아스널 원정을 떠난다. 전력 차이는 있다. 분위기도 아스널 쪽이다. 스완지시티는 최근 사령탑도 바뀌었다. 프란테스코 귀돌린 감독이 물러나고 밥 브레들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기성용의 1차 과제는 신임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는 것이다.
이청용(28)의 크리스탈 팰리스는 16일 홈으로 웨스트햄을 불러들인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최근 리그 5경기 무패(3승2무)다. 분위기가 좋다. 하지만 이청용의 출전시간이 길지 않다. 몸놀림은 좋다. 특히 지난달 24라운드 선덜랜드전에선 2-2로 맞서던 후반 막판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아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돕는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계속해서 짧은 시간 출전하고 있지만 경기력이 나쁘지 않은 만큼 앨런 파듀 감독에게 더 큰 믿음을 심어주는 것이 관건이다.
K리거들도 치열한 싸움을 이어간다. 권순태(32) 김신욱(28) 이재성(24) 김보경(27·이상 전북)은 전북의 무패우승을 위해 달린다. 곽태휘(35) 고광민(28·이상 서울)은 서울의 리그 역전 우승을 위해 힘을 보탤 전망이다. 정동호(26·울산)는 울산의 다음 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뛴다. 홍 철(26·수원)은 그룹B로 떨어진 소속팀 수원의 명가 재건을 위해 온 몸을 던져야 한다.
남태희(25·레퀴야) 한국영(26·알 가라파·이상 카타르) 등 중동 리거도 출격을 준비한다. 김기희(27·상하이 선화) 장현수(25·광저우 부리) 정우영(27·충칭 리판·이상 중국)은 중국 슈퍼리그 무대에 선다. 김진현(29·세레소 오사카) 김승규(26·빗셀 고베) 김민혁(24·사간도스) 오재석(26·감바 오사카·이상 일본)은 일본으로 돌아가 J리그 일정을 소화한다.
테헤란(이란)=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