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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과는 다른 시나리오다.
당초 한국과 이란이 A조 수위를 다투고, B조 1, 2위는 일본과 호주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런데 분위기가 묘하게 흘러가고 있다.
11일(이하 한국시각) 한국과 이란이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스타디움에서 맞붙었다. A조 선두권 '빅뱅'이었다. 3차전까지 한국과 이란은 승점 7점으로 동점이었다. 이란이 골득실차(한국 +2, 이란 +3)에서 앞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었다. 슈틸리케호는 이란을 잡고 최초 이란 원정 승리를 거두는 동시에 선두 도약을 꿈꿨다. 하지만 사르다르 아즈문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대1로 패했다. 이란(승점 10)이 선두를 수성했다. 그 사이 중국을 2대0으로 격파한 우즈베키스탄(승점 9)이 승점 3점을 추가해 2위를 꿰찼다. 중국은 1무3패로 승점 1점을 기록, 최하위인 6위로 추락했다. 3차전까지 전패했던 카타르(5위·승점 3)는 12일 시리아를 1대0으로 제압하면서 첫 승 신고를 했다. 시리아(승점 4)는 4위다.
일본과 호주가 헛심 공방을 하는 사이 사우디아라비아가 치고 올라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UAE를 3대0으로 완파하고 승점 10점을 기록, 조 1위로 뛰어올랐다. UAE는 승점 6점으로 4위다. 이라크는 태국은 안방에서 4대0으로 격파했다. 이라크(승점 3)는 5위, 태국(승점 0)은 최하위다.
테헤란(이란)=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