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현장스케치]손흥민 레버쿠젠 준비 돌입, 경기 후 바로 열혈 훈련

최종수정 2016-10-16 07:44

손흥민이 경기가 끝난 뒤 바로 체력 훈련을 하고 있다. 호손스(영국 웨스트브로미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

[호손스(영국 웨스트브로미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얼굴에서 아쉬움을 숨길 수 없었다. 해결사의 역할을 부여받았다. 후반 26분 투입됐다.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상대의 수비진도 휘저었다. 동점골의 시작이었다. 볼키핑과 집중력으로 볼을 이어줬다.

그리고 종료 휘슬. 토트넘 선수들은 모두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그는 남아있었다. 이제 가장 중요한 경기를 앞두게 됐다. 바로 준비에 들어갔다. 손흥민(토트넘)이었다.

손흥민은 15일 영국 웨스트브로미치 호손스에서 열린 웨스트브로미치와의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4분만을 소화했다. 벤치에서 시작했다. 후반 26분 투입됐다.

아쉬움이 없지는 않았다. 손흥민은 최근 극상승세다. 9월 EPL에서 4골-1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챔피언스리그(UCL)까지 폭을 넓힌다면 5골이다. EPL사무국에서 선정하는 9월의 선수로도 선정됐다. 토트넘은 EPL에서 유일하게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웨스트브로미치는 한 수 아래의 전력이다. 승리의 기회였다. 손흥민을 선발로 투입한다면 승리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었다.

하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을 벤치에 머무르게 했다. 이유가 있었다. 장기적 포석이었다. 일단 손흥민은 현재 피곤하다. 쉴새없이 뛰었다. 우선 2016년 리우올림픽을 다녀왔다. 이후 9월 10일 스토크시티와의 EPL 4라운드 원정 경기에 처음으로 출전했다. 2골-1도움을 기록했다. 6라운드 미들즈브러 원정경기에서도 2골을 몰아쳤다. CSKA모스크바와의 UCL원정경기에서도 결승골을 넣었다. 여기에 10월 A매치 기간 아시아를 다녀왔다. 한국에서 카타르와 경기를 펼쳤다. 그리고 이란으로 날아갔다. 이란전을 마친 뒤 런던으로 돌아왔다. 체력을 많이 소진했다.

18일 토트넘은 바이엘 레버쿠젠(독일)과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3차전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토트넘은 현재 UCL에서 1승1패를 기록하고 있다. 레버쿠젠전 승리가 절실하다. 선봉은 역시 손흥민이다. 레버쿠젠을 잘 안다. 2013~21014시즌부터 2015~2016시즌 초반까지 레버쿠젠에서 뛰었다. 여기에 상승세다.

포체티노 감독은 웨스트브로미치전에서 손흥민을 최대한 아끼려고 했다. 결장까지도 마음에 두고 있었다. 경기 상황이 도와주지 않았다. 토트넘은 경기를 압도했다. 문제는 골이었다. 골이 나오지 않았다. 결국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26분 손흥민을 투입했다. 손흥민은 에이스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0-1로 지고 있던 후반 43분이었다. 2선에서 올라온 볼을 손흥민이 잡았다. 안쪽으로 치고 들어갔다. 웨스트브로미치 수비수의 저항이 심했다. 여의치 않자 다시 바깥으로 나갔다. 중앙에 있던 크리스티안 에릭센에게 패스했다. 에릭센은 슛을 날렸다. 수비수 맞고 다시 튕겨나왔다. 델레 알리쪽으로 향했다. 알리가 가볍게 밀어넣었다. 동점골의 시작이 손흥민이었다. 값진 무승부였다.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은 피치 위에 남았다. 바로 라커룸으로 들어가지 않았다. 그 자리에서 체력 훈련에 돌입했다. 에릭 다이어, 무사 뎀벨레와 함께였다. 세 명 모두 교체투입됐다. 몸이 뜨거워졌기에 쿨다운이 필요했다. 손흥민은 체력 담당 코칭 스태프의 지휘 아래 스쿼트와 팔굽혀펴기 등을 했다. 땀을 꽤 쏟을 정도로 강도가 높았다. 가벼운 러닝으로 20여분간의 훈련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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