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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없는 인생은 없다.
홍정호는 경고 2회에 따른 징계로 이란 원정에 동행하지 못했다. '중국화 논란'도 있었다. 그는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장쑤 쑤닝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때아닌 '중국화 논란'이 국내에서 불거졌다. 실체없는 비난에 마음고생이 심했다.
홍정호는 중국으로 돌아갔지만 시쳇말로 '멘붕'이었다. A매치 후 중국 슈퍼리그가 재개됐다. 최용수 장쑤 쑤닝 감독은 홍정호의 후유증을 걱정했다. 한때 홍정호를 선발에서 제외할까도 고심했다. 선택은 정면 돌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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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쑤도 악몽에서 탈출하며 고비를 넘겼다. 장쑤는 A매치 휴식기 전 하위권인 항저우 뤼청과의 원정경기에서 0대3으로 완패하며 흔들렸다. 선두 광저우 헝다와의 승점 차를 좁힐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숙적인 4위 상하이 상강전은 2위 싸움의 승부처였다. 최 감독이 지켜냈다.
장쑤는 승점 53점을 기록했다. 선두 광저우 헝다(승점 60)와는 7점 차다. 3위 상하이 선화(승점 46), 4위 상하이 상강(승점 43)과도 거리를 유지했다. 최 감독은 "흔들렸던 홍정호가 다시 자신감을 찾았다. 순위 경쟁에서 고비도 넘겼다"고 했다.
중국 슈퍼리그는 종착역까지 3라운드밖에 남지 않았다. 장쑤는 FA컵 결승에도 올라있다. 다음달 20일과 27일 1, 2차전으로 챔피언을 가린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