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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는 발걸음이 가볍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결전을 하루 앞둔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최 감독은 "4강전은 1, 2차전 나뉘어 있다. 1차전 홈에서 대승했는데 모든 여론이 전북이 유리하다고 한다. 하지만 그런 부분을 경계해야 한다. 축구의 의외성 때문에 내일 경기를 신중하게 준비해야 한다"며 "지난 주말 K리그에서 첫 패를 했지만 다른 분위기로 경기를 준비할 것이다. 우리 선수들이 ACL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분위기를 다시 만들고 있다. 내일 경기도 좋은 경기를 해 이겨서 결승을 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 감독의 말대로 전북은 15일 K리그에서 제주에 2대3으로 역전패하며 무패 행진이 33경기에서 마침내 멈췄다. 흐름상 변수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최 감독은 개의치 않았다. 그는 "리그 경기이기 때문에 경기에 지면 분석을 한다든지 선수들에게 요구를 안하는 편이다. 이런 큰 경기는 선수들 스스로가 분위기를 만든다. 잘 해왔기 때문에 큰 걱정보다는 선수들을 믿고 있다. 많은 것을 주문하기 보다는 해왔던대로 우린 경기를 잘하면 된다. 많은 주문 보다는 편안하게 해줬다"고 밝혔다.
전북은 올 시즌 서울과 K리그에서도 3차례 맞닥뜨렸다. 모두 웃었다. ACL을 포함하면 4전 전승다. 최 감독은 이유있는 자신감으로 결승행을 이야기했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