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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아노가 한 시즌 역대 최다골 타이 기록을 수립했다.
전반 초반 양 팀 모두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했다. 제주가 공을 소유하면서 빌드업을 했다. 서울은 최전방에 아드리아노를 세운 채 역습을 노렸다.
슈팅 없이 이어지던 경기. 제주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8분 안현범이 아크 정면으로 흘러나온 공을 지체 없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 위로 벗어났다.
시간이 가면서 서울도 몸이 풀렸다. 주세종의 조율 아래 공격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아드리아노는 빠르고 적극적인 전방 압박으로 제주 빌드업을 괴롭혔다.
서울도 포문을 열었다. 전반 17분 김치우가 아크 왼쪽 부근 다소 거리가 있는 위치에서 과감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손에 걸렸다.
서울이 볼 점유율을 회복하면서 제주를 압박했다.
서울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35분 최전방 아드리아노에게 오스마르의 롱패스가 연결됐고 아드리아노가 수비수와 몸싸움을 이겨낸 뒤 골키퍼의 위치를 본 뒤 오른발로 차 넣었다. 서울이 1-0 리드를 쥐었다.
전반 막판에는 주세종이 페널티박스 안 왼쪽 지점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은 서울의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 들어 제주가 공세를 펼쳤다. 후반 14분 마르셀로가 아크 정면에 떨어진 공을 다이렉트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 옆으로 벗어났다.
제주는 후반 20분 곽해성을 불러들이고 김호남을 투입하면서 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서울이 쐐기를 박았다. 후반 26분 윤일록이 페널티박스 안 좌측면을 돌파한 뒤 왼발로 찍어 찬 슈팅으로 2-0을 만들었다.
제주는 이후 완델손과 문상윤까지 투입하며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하지만 서울의 수비가 집중력을 발휘했다. 한 골도 허용하지 않은 채 90분이 지났다. 경기는 서울의 2대0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서귀포=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