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호 상주 감독의 자신감이었다. 상주는 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8라운드에서 0대2로 패했다. 상주는 스플릿 라운드 이후 한차례도 이기지 못하며 6위로 시즌을 마쳤다. 하지만 상주는 사상 첫 그룹A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조 감독은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없는 한시즌이었다. 상위스플릿 가서 한번도 못이겼는데 이를 계기로 더 발전되고 더 발전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 전역한 선수, 지금 있는 선수 모두 고생 많이 했다. 값진 그룹A 진출을 얻었기에 자신감 갖고 내년 준비하겠다"고 했다.
조 감독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전북하고 1대1로 비겨서 그룹A 갔을때 기뻤다"고 꼽았다. 조 감독은 대전에서 아픔을 맛본 뒤 상주에서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조 감독은 "명예회복 하고 싶었다. 상주 선수들이 능력이 있는만큼 잘 이끌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자만 않고 발전하게끔 하겠다. 내년 시즌 더 힘들 것이다. 선수들이 보강되면 더 공격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조 감독은 가장 기억에 남는 선수에 대해 "박기동 박준태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군대와서 부활했다. 이 용은 국가대표도 됐다. 세 선수가 생각이 난다"고 했다.
조 감독은 마지막으로 "누가 될지 모르겠지만 상주에 들어오게 되면 소속팀 보다 더 노력해야 한다. 기대만큼 더 나은 기량으로 제대해서도 인정받았으면 좋겠다"며 "내년도 그룹A를 목표를 두고 해야 된다. 그룹A에 들기 위해서 모두 노력해야 한다. 그렇기에 그룹A를 목표로 두고 강등되기 않게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