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은 캐나다전 승리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경기 소감은.
이전까지 대표팀에서 보여준 모습을 오랜만에 다시 이어 보여줬다. 우리가 기대한 것처럼 굉장히 많이 뛰고 많은 부분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 수비 뒷공간으로 빠져 들어가는 움직임이나 제공권, 활동량, 특히 열심히 수비에 가담하는 등 만족스러운 활약을 보여줬고 기대감을 품게 했다.
-수비 조직력, 측면 플레이 등 우즈벡전에 대비하기 위한 목표가 몇 가지 있었는데 평가는.
우리가 준비했고 강조했던 부분들이 거의 완벽하게 나왔다. 특히 측면을 활용하는 플레이가 주효했다. 공격 가담력이 좋은 김창수, 박주호, 윤석영 등 풀백들이 볼 소유시 오버래핑을 잘 해줬다. 공격시 수적 우위를 가져갈 수 있는 부분이다. 최대한 넓게 벌려서 플레이를 하라고 지시했는데 그런 부분도 잘 이뤄졌다. 수비진에겐 가급적 라인을 올려 전방 압박을 하라고 지시했다. 상대가 체격 좋은 선수들이 많아 세트피스를 내줄 시 위협적일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내려서지 않고자 했다. 1대1 등 수비시 적극성도 잘 발휘가 됐다.
-수비진이 2~3차례 위험한 장면을 연출했는데 우즈벡전까지 보완해야 할 부분은.
상대에게 단 한 번도 위협적인 장면을 내주지 않은 경기를 본 적이 있는가. 브라질이나 바르셀로나도 경기 중 한 두 차례 상대에게 찬스를 내줄 수 있다. 어느 팀이든 특정 플레이에서 상대에게 위협적인 기회를 내줄 수 있다고 본다. 그리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20~30분 간 비슷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문제지만 두 세 차례 위기에 크게 개의친 않는다. 실수없이 완벽하게 경기를 한다면 모든 경기가 0대0으로 끝나야 하지 않겠나.
-23명으로 우즈벡전을 치러야 한다. 25명 중 제외될 2명에 대해 결정은 했는지.
손흥민 이청용 이재성 홍 철 기성용 등 오늘 명단에 들지 못한 선수가 5명이나 됐다. 전반 종료 뒤 김기희도 부상이 우려되어 뺐다. 끝까지 점검을 해봐야 할 것 같다. 마지막까지 고심을 해봐야 할 것 같다.
-이청용 이재성의 대안이 필요해 보이는데.
지동원은 측면에 서는 게 전혀 새로운 일은 아니다. 계속 측면자원으로 고려해왔다. 공격수로 설 땐 상황에 따라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 구자철 남태희는 상황이 이렇게 바뀌어 측면에서 플레이를 했는데 잘해줬다. 벌려 있다가 인사이드로 파고 드는 모습을 잘 보여줬다. 황희찬은 힘, 스피드로 상대 수비 조직을 깨뜨릴 수 있는 무기를 갖춘 아주 미래가 밝은 선수다. 다만 문전 앞에서 세밀함이나 침착함을 보완한다면 우리 팀에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선수로 본다.
-우즈벡전을 앞둔 최적의 조합은 찾았나.
내일 파주에서 오늘 경기에 대한 분석과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해봐야 할 것 같다. 이후에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할 듯 하다. 현 상황에선 누가 우즈벡전에 선발로 나설 지 단정지을 수 없다. 오늘 누가 나오든 팀 플레이가 제대로 이뤄지고 제 몫을 해줄 지에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오늘 경기를 통해 충분히 신뢰를 보여줬다. 우즈벡전에 누가 나서도 제 몫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천안=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