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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더'는 없었다.
클래식 4위로 시즌을 마친 울산은 우승팀 FC서울이 수원과의 FA컵 결승전에서 승리하면 ACL 예선 플레이오프(PO)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 2월 초 열리는 PO 일정상 다른 팀보다 빠르게 시즌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차기 구상이 험난해 보인다. 구단 안팎에선 내부승격 및 외부영입 등 가능한 모든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구단 출신 뿐만 아니라 K리그 지도 경험을 갖춘 P급 자격증 소유 감독들 모두 후보군으로 꼽힌다. 그러나 K리그와 ACL에서의 성과를 만년 과제로 삼고 있는 울산의 갈증을 해소할 만한 확실한 인물을 찾기 힘들다는 분위기다. 당초 차기 취임이 유력했던 유상철 울산대 감독은 후보군에서 제외된 상태다. 외국인 지도자는 영입을 배제할 순 없지만 현 상황에서 가능성은 희박하다. 지난 1983년 창단 이래 외국인 감독을 선임한 전례도 없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