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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 성남이 결국 챌린지(2부리그)로 강등된다.
성남은 경기 초반부터 강원을 강하게 밀어붙였다. 경기시작 6분 만에 안상현 정선호가 나란히 경고를 받았다. 전반 14분엔 정선호가 강원 진영 왼쪽 측면서 길게 이어준 프리킥을 공격에 가담한 김태윤이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골포스트 바깥으로 흘러 나갔다.
강원은 성남의 공세를 막아내면서 기회를 기다렸다. 마테우스와 루이스를 앞세운 역습으로 활로를 개척해 나아가려 했다. 전반 23분 허범산이 성남 진영 왼쪽 측면서 올린 크로스를 이한샘이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김근배의 손에 걸리며 득점으로 연결되진 못했다.
변 코치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총공세를 지시했다. 김두현 황진성 김동희가 차례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강원은 수비와 역습에 주력하면서 성남의 공세를 맞받아쳤다. 오히려 추가골로 이어질 뻔한 장면을 연출하는 등 승리의 여신은 강원에게 미소를 짓는 듯 했다.
성남은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32분 아크 왼쪽에서 얻어낸 프리킥 기회를 황진성이 왼발골로 연결하면서 동점이 됐다. 하지만 성남에겐 한 골이 더 필요했다. 강원은 후반 38분 루이스의 패스를 받은 마테우스가 골문 오른쪽에서 시도한 왼발슛이 크로스바를 때리면서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성남은 후반 43분 안상현이 또 다시 경고를 받으며 퇴장 당해 수적 열세에 내몰렸다.
성남=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