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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28·크리스탈 팰리스)이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당초 맨시티의 우세가 점쳐졌다. 이날 경기도 역시 맨시티의 주도 아래 진행됐다. 맨시티는 전반 초반부터 우위를 점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를 몰아세웠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다소 밀리는 경기를 펼쳤지만 간간이 역습을 시도하며 맨시티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맨시티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9분 투레가 놀리토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으며 공간을 만들었고,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크리스탈 팰리스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가 1-0으로 앞서갔다.
전반은 1-0 맨시티의 리드로 끝났다. 이어진 후반. 크리스탈 팰리스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위컴을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다.
승부수가 적중했다. 후반 20분 교체로 투입된 위컴이 사발레타의 수비를 따돌린 뒤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위컴의 발을 떠난 공은 그대로 맨시티 골망에 꽂혔다. 승부는 1-1 원점으로 돌아갔다.
앨런 퍄듀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은 후반 35분 이청용을 투입했다. 역전골을 노리겠다는 계산이었다.
그러나 되려 일격을 얻어맞았다. 후반 38분 선제골의 주인공 투레가 다시 한 번 골맛을 봤다. 투레는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때려넣었다. 맨시티가 다시 2-1로 앞서갔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경기를 뒤집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2대1 맨시티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