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천 감독이 이끄는 U-20 여자대표팀은 21일(한국시각) 파푸아뉴기니 포트모르스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6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파푸아뉴기니여자월드컵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0대2로 패했다. 한국은 이날 패배로 1승2패 승점 3점을 기록해 조 3위로 처졌다. 같은 시각 조 최하위 베네수엘라를 3대2로 꺾으며 승점 6점을 얻은 멕시코가 조 2위, 독일(승점 9)이 조 선두로 8강에 올랐다.
독일전 전까지 조 2위를 기록하며 8강 진출을 꿈꿨던 정성천호. 하지만 독일의 벽이 높았다. 초반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13분 디나 오르슈만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0-1로 끌려갔다.
이어 전반 25분 정성천호는 독일의 슈테파니 잔데르스에게 두 번째 실점을 헌납하면서 0-2로 뒤쳐졌다.
한국은 반격에 나섰지만 여의치 않았다. 오히려 독일의 파상공세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독일의 우세는 후반까지 이어졌다. 정성천호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반전을 노렸지만, 기적은 없었다. 경기는 한국의 0대2 패배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