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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27·스완지시티)이 발가락 골절로 2주 이상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게 됐다.
이후 대표팀에 소집된 기성용은 부상 상태를 계속해서 체크할 수밖에 없었다. 지난 11일 캐나다와의 평가전을 건너뛰었지만 부상은 좀처럼 회복되지 않았다. 그러나 마냥 쉴 수 없었다. 기성용은 12일부터 동료들과 호흡을 맞춰야 했다. 당시 기성용은 "몸 상태는 100%가 아니"라고 말했다.
결국 우즈벡전에 출전해야 했던 기성용은 결단을 내렸다. 진통제를 맞았다. 그리고 한국 축구 팬들과 동료들 앞에선 아픔을 숨겼다. 기성용의 부상투혼 덕분에 한국은 2대1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스완지시티 측은 기성용의 부상 회복을 2주로 예상했다. 그러나 회복과 재활까지는 2주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반전이 필요했던 스완지시티는 기성용의 이탈이 뼈아프기만 하다. 23일 현재 1승3무8패(승점 6)를 기록, EPL 최하위로 추락한 상태다. 최근 사령탑이 바뀌어도 팀 내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던 기성용이었다. 스완지시티의 전력누수는 피할 수 없는 운명이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