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전사적자원관리(ERP) 기업인 SAP 코리아(대표 형원준)는 국내 데이터 분석 업체 팀트웰브(대표 박정선)와 축구 데이터 솔루션 '스포츠 원(Sports One)'-경기 분석 플랫폼 'Zone 14' 간 업무 교류 협정(MOU)을 28일 체결했다.
SAP와 팀트웰브는 윈-윈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양사는 '스포츠 원'과 'Zone 14'에 대한 공동 마케팅 공동 패키지 기획 및 공동 연구개발 DB 및 플랫폼 공동 연구를 위한 개발 인력 교류 등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SAP '스포츠 원'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독일대표팀 우승에 일조했던 플랫폼이다. 특히 A대표팀 뿐만 아니라 프로축구 팀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훈련 계획, 선수 체력관리, 팀 일정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팀트웰브는 리그 전체의 경기 분석을 통한 경기력 강화를 위해 새롭게 개발한 'Zone 14'을 제공, 세계에서 인정받은 선수단 관리 플랫폼에 현장 분석에 맞춘 데이터 분석 플랫폼이 더해져 한국 축구계에 데이터 활용을 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한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축구 팀에 최적화된 사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김광학 SAP 코리아 상무는 "축구계에서 데이터를 활용하는 분야가 경기 분석을 넘어 팀 전체로 확대되고 있다. 데이터가 통합 관리되는데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두 회사의 업무 교류 협정을 통해 한국 축구에 있어서 데이터 활용이 활발해지는 것을 돕고 나아가 한국 축구 발전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정선 팀트웰브 대표는 "세계 최고의 ERP회사인 SAP의 '스포츠 원'과의 협력이 기대된다. 팀트웰브는 한국 축구 실정에 최적화된,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경기 분석 플랫폼을 출시하게 됐다. SAP가 현장 적용 가능성을 인정해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또 "이번 협력을 통해 경기 분석에 데이터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팀 전체 운영이 체계화되는 등 한국을 넘어 아시아 축구계에 더 깊숙이 데이터가 자리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