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안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의 공약인 월드컵 본선 진출국 확대가 한 발 더 나아갔다.
인파티노 회장은 현행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하는 안을 제시했다. 한 조에 3개국씩 16개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러 상위 2개팀이 32강전에 진출하고, 이후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리는 그림이다. 결승 진출국은 현재와 같은 7경기를 치른다.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담은 없다는 것이 인파티노 회장의 복안이다.
월드컵 본선 진출국은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 24개국에서 32개국으로 늘어났다. 인판티노 회장은 올해 2월 FIFA 회장 선거 당시 본선 진출국 수를 40개국으로 늘리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월드컵 본선 진출국 수는 내년 1월 FIFA 회의에서 논의된다. 현행 32개국 체제와 후보 시절 제시한 40개국 체제, 확대된 48개국 체제 등 5개 안을 놓고 논의한다.
새롭게 결정되는 월드컵 본선 진출국 수는 2026년 대회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