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모드' 강원FC, 유소년 시스템 및 조직 개편

기사입력 2016-12-08 15:14


◇강원 선수단이 20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대1로 비기며 내년 시즌 클래식 승격이 확정되자 그라운드에서 얼싸안은 채 기쁨을 나누고 있다. 성남=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3년 만에 K리그 클래식에 진출한 강원FC가 유소년 시스템과 조직 개편을 단행하며 본격적인 클래식 준비에 나섰다.

강원FC는 8일 U-18팀(강릉제일고)에 심성석 감독 연임을 확정했다. 심성석 감독을 비롯해 임다한 수석코치, 김태수 골키퍼코치 등 코치진이 모두 팀에 남는다. U-18팀은 백운기 준우승, K리그 U-18 챔피언십에서 4강 등 고교축구계에 돌풍을 일으켰다.

강원FC는 U-15 유소년 팀(주문진중) 사령탑으로는 김복만 코치를 임명했다. U-18 팀(강릉제일고) 임형준 코치가 U-15 팀 수석코치로 이동한다. 김복만 신임 감독은 U-15 팀에 대해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인물이다. 강릉 출신인 그는 2004년부터 2011년까지 주문진중학교(현 U-15 팀) 코치로 일했다. 이후 강릉중학교, 강릉중앙고를 거쳐 지난 2014년부터 강원FC U-15 팀 코치를 맡았다. 올해도 U-15 코치로 감독을 보필했다.

강원FC는 U-12 팀의 폭넓은 관리로 적극적인 유소년 발굴에 나선다. 10세 전후는 유소년 선수의 급격한 성장이 이뤄지는 시기다. 체계적인 관리와 육성으로 강원FC의 미래를 발굴한다는 목표다. U-12 팀은 3개 지역(강릉, 춘천, 원주)에서 운영 중이다.

강원FC는 내년 1월 U-18, U-15, U-12 팀의 지도자들을 모아 워크숍을 개최한다. 워크숍에서는 운영과 선수 육성에 대한 전향적인 논의가 이뤄진다. 3개월에 1번씩 주기적으로 회의를 열어 선수 육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강원FC는 또 클래식 승격에 따른 프런트 승진 인사로 본격적인 클래식 준비에 나선다. 고정배 사무국장이 단장으로, 서태원 기획전략팀장이 부단장으로 선임됐다. 고정배 신임 단장은 강원도 평창 출신으로 1980년 7월 공직에 입문해 도감사관실 법제담당, 강원FC 총무팀장, 강원FC 기획총무부장, 도 체전기획과장을 역임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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