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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스포츠조선닷컴기자, 에미리트 스타디움(영국 런던)=조성준 통신원]아스널의 패싱 축구가 빛났다.
스토크 시티는 아스널 원정을 떠나 기존에 사용하던 4-2-3-1을 버리고 스리백으로 경기에 나섰다. 3-4-2-1이었다 .마르틴스 인디를 중심으로 사실상 다섯 명의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공격진에는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가 원톱으로 나서고 샤키리와 조 알렌이 그 뒤를 받치는 형태였다. 대놓고 잠그겠다는 의도였다. 그리고 한 방의 역습을 노리겠다는 생각이었다.
자신들의 경기를 해낸 아스널
아스널의 반격이 시작됐다. 자신들의 경기에 주목했다. 패스였다. 후방부터 차근차근 앞으로 전진했다. 외질과 산체스를 중심으로 빠른 좌우 전환을 시도했다. 스리백의 빈공간을 찾기 위해 애썼다.
헥토르 벨레린의 교체 투입이 주효했다. 발이 빠른 배예린과 월콧이 버티고 있는 오른쪽 라인은 상당히 위협적이었다. 월콧은 계속해서 안쪽으로 파고들었다. 스토크시티의 스리백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베예린은 측면에서 넓은 공간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전반전 오른쪽 측면에서 배예린이 노 마크 크로스 기회를 수 차례나 잡았다. 그리고 그 크로스 중 하나에서 월콧의 동점골이 터졌다.
후반전에도 아스널은 여전히 좋은 기류를 탔다. 옥슬레이드 체벌레인과 월콧이 계속해서 양 측면을 흔들었다. 원톱인 산체스는 내려와서 플레이 메이킹을 시도했다. 외질과 함께 수시로 수비 뒷공간을 노렸다. 결국 그 공간에서 역전 골이 터졌다. 체임벌린의 결정적인 패스 하나가 세 명의 수비수를 넘어 외질에게 연결됐다. 외질은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예술적인 역전골을 만들어 냈다, 이워비의 쐐기골 역시 측면에서 시작된 패스 플레이로부터 만들어진 골이었다. 아스널의 패싱 축구는 스토크시티의 혼을 확실하게 빼놓았다.
자카, 코클랭의 짝으로 올라 설 수 있을까
한편, 아스널은 여전히 코클랭의 짝을 찾고 있는 중이다. 현재 산티 카솔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아론 램지, 모하메드 엘네니 등이 기용되었지만 합격점을 받지 못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지난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바젤전에 출전에 준수한 활약을 보인 그라니트 자카가 선택되었다. 이번 경기 역시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패싱 면에서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번 경기 패스 맵을 살펴 보자. 자카로부터 시작된 패스 숫자와 공격이 많다.
다만, PK를 내준 장면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실점을 했다는 자체보다 또 다시 거친 파울을 저지른 것이 아쉽다. 사실 자카는 지난 EPL 8라운드 스완지시티 전에서 거친 태클로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적이 있다. 벵거 감독 역시 자제해야 되는 부분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번에도 또 다시 팔꿈치를 사용하는 거친 파울을 저질렀다. 거친 파울들을 줄이면서 수비 단점을 메워야 하는 것이 자카의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다.






